3명 사망 6명 부상 인천화장품 공장 대형화재
4시간 전에 인천의 한 화장품 공장에서 불이 났어요. 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소방당국이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화재현장을 수색 중이래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예원 기자, 지금 화재 진압은 다 끝난 건가요?
[기자]
제 뒤에 완전히 불탄 건물의 외벽이 보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소방대원들이 안을 수색해 추가 폭발 위험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화장품 제조공장으로 오늘(19일) 오후 4시 10분경 2층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지 1시간 40분 만인 오늘 오후 5시 50분경 큰불에 이어 잔불을 정리하고, 지금은 진화를 완전히 멈췄습니다.
[앵커]
방금 현장 모습을 잠깐 보셨어요 불길은 다 잡았지만 인명피해 소식도 좀 자세히 전해주세요.
[기자]
이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로 추정되는 3명이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소방대원 1명을 포함해 6명이 부상했고, 이 중 40대 여성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추가 인명피해에 대비해 현장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 소방 관계자가 현장에 있습니다만, 현장을 계속 수색하고 있는 것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는 소방당국이 제공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폭발이 있었던 공장의 2층 안이 훤히 들여다 보여요.
주변 벽면은 새까맣게 탔어요.
소방관들이 그 안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데 그 앞을 보면 벽면으로 추정되는 잔해가 건물 밖으로 떨어진 것이 보입니다.
폭발과 동시에 건물의 벽체가 통째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장 앞에 있던 나뭇가지들도 옆 나무와 달리 나뭇잎 하나 없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현재 추가 폭발 위험이 남아 있어 남동구청 측은 인근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메시지를 보낸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현재 소방 당국의 수색 현장의 모습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일단 불은 잡혔고 피해자가 더 없는지 현장을 수색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이예원 기자, 지금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방 당국이 안을 수색하고는 있는데요, 공장 관계자, 아니면 구조된 사람을 통해서 당시 공장에 몇 명 있었는지 파악할 수 있을 텐데요.
[기자]
아직 당시에 몇 명이 근무했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습니다.
회사 측도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얼마나 있었는지 파악이 아직 안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사상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폭발이 있었고, 폭발과 동시에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폭발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폭발의 원인은 취재된 적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 파악이 되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추가 폭발 우려가 완전히 사라져야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공장에 있던 관계자와 목격자, 공장 내외부 CCTV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면 이예원 기자 연결해서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상자 6명 중 4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지역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끄고 있다. 현장에는 소방관 10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40여 대가 투입됐다.
인천 남동구청은 화재 발생 1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 17분경 긴급 재난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 추가 폭발 위험을 알리고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1980년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 인천 남동공단은 그동안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고 화재도 끊이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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